나가는 돈은 이름보다 나가는 때로 나눠 보세요
무선 단말기를 쓰며 나가는 돈은 이름이 여럿이라 처음 보면 어지러워요. 이럴 때는 이름을 외우려 하지 말고 언제 나가는지만 물어보세요. 가입할 때 한 번 나가는 돈인지, 손님이 긁을 때마다 나가는 돈인지, 날짜가 되면 꼬박꼬박 나가는 돈인지예요.
이 물음 하나로 어떤 줄이든 자리를 찾아요. 가입할 때 나가는 돈은 베스트페이에서 가입비와 개통비, 설치비, 배송비가 0원이에요. 그러니 실제로 살펴보실 것은 뒤의 두 묶음이에요.
긁을 때마다 나가는 돈이 PG수수료예요. 매출이 많으면 늘고 적으면 줄어요. 날짜가 되면 나가는 돈에는 통신비가 들어갈 수 있고, 이 줄은 매출과 상관없이 같은 금액으로 빠져요. 두 묶음은 성격이 달라서 장부에서도 적는 자리가 달라요.
한 달에 대충 얼마라는 말로 뭉쳐 듣지 마시고 묶음마다 따로 숫자를 받아 두세요. 그래야 월말에 통장과 맞춰 볼 수 있어요.
숫자는 가게마다 달라서 견적서에 적어 드려요
이 묶음의 글 어디에도 요율이나 통신비 금액이 숫자로 적혀 있지 않아요. 빠뜨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적지 않았어요. 요율은 업종과 결제 방식, 매출 규모를 듣고 상담 뒤 심사로 진행해 정해져요. 통신비는 붙는지부터 기기와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요.
한 줄짜리 숫자를 걸어 두면 읽기는 편해도 사장님 가게에는 맞지 않는 숫자가 될 수 있어요. 틀린 숫자를 보고 기대하셨다가 실망하시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대신 가게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사장님 기준의 숫자를 견적서에 적어 보내 드려요. 가입을 정하지 않으셨어도 받으실 수 있고, 상담은 무료예요. 견적서에는 세 묶음이 칸을 나눠 적히고 맨 아래에 입금 날짜가 덧붙어요. 가입하시면 같은 숫자가 계약서와 약정서로 옮겨 가 조건으로 확정돼요.
계약 전에 보여 드리고 문서로 남긴다는 말은 이 차례를 가리켜요.
읽으신 다음에는 한 해 치로 늘려 보세요
세 편을 읽으시면 견적서의 칸이 낯설지 않으실 거예요. 그다음에 해 보실 일은 한 달 숫자를 열두 달로 늘리는 거예요. 긁을 때마다 나가는 돈은 달마다 예상 매출을 넣어 계산하고, 날짜가 되면 나가는 돈은 그대로 열두 번을 더해요.
바쁜 달과 한가한 달이 뚜렷한 장사라면 달마다 다른 매출을 넣어 보세요. 그렇게 나온 한 해 지출이 가입의 무게예요. 계산이 번거로우시면 매출 어림만 알려 주세요. 저희가 해 드려요.
한 해 지출을 보셨다면 맞은편에 카드를 받아서 생길 매출을 놓아 보세요. 카드가 안 돼 돌아선 손님이 한 달에 몇 분이었는지 떠올리면 어림이 돼요. 두 숫자를 맞대어 보고 남는 쪽이면 가입이 장사에 보탬이 되는 거예요. 정하시면 서류를 같이 챙겨 접수하고, 빠르면 당일에 개통해 늦어도 익일에는 쓰기 시작하는 흐름이에요.
알고 시작한 가입은 첫 달 통장이 낯설지 않아요.